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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리고 이곳] 가을에 가기 좋은 오름 Top 5

언제 끝날지 몰랐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습니다.가을이 오면 제주도는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제주 방언으로 산이나 봉우리를 의미하는 오름은 제주 곳곳에 무려 386개가 있습니다. 제주 특유의 화산 지형으로, 다양한 식물과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소형 화산체를 뜻하는 오름, 그 자체 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가을에는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고 오름을 감싸는 억새와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1. 새별오름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오름 높이 : 119m✓해발 높이 : 519m✓등반 소요시..

[제주 그리고 이곳] 그리움으로 기억될 이중섭 미술관

더보기그리움을 그림으로 표현했던 이중섭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이중섭미술관새로운 이야기를 위해 마지막을 준비합니다천재화가 이중섭은 1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주에서 지내는 동안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 사람들의 생활 모습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02년, 이중섭의 높은 창작 열의와 예술성을 기리고 제주에서의 예술적 발자취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관한 "이중섭 미술관"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22년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이중섭미술관이 오는 11월 철거를 앞두고 상설전시관(1층), 기획전시관(2층)에서 마지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기존 이중섭미술관의 마지막을 보기위해 그리고  2027년 새롭게 태어날 "이중섭 미술관"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

[미각 기행, 다시 제주] 기어서 집까지

▶️ 기어서 집까지📍제주 서귀포시 동문로 48▶️ 영업시간📍매일 18:00~01:00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기어서 집까지는 현지인들이 퇴근 후 한잔하러 가는 분위기의 요리 주점이다.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한 식당에는 이미 한 잔해 흥에 취한 손님들과 저녁을 먹으며 한잔하러 오신 손님들이 뒤섞여 있다. 맛있는 요리에 이미 많이 취하신 손님들이 다소 시끄러웠지만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실 수 있는 테지’하며 위안을 하며 식갯집 세트(4만 원)를 주문한다.제주도를 다니다 보면 지나치듯 ‘식갯집’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시께(식개)란 제주도에서 제사를 일컫는 말이다. 식갯집 세트는 3색 나물(콩나물, 고사리, 시금치)과 모둠전 그리고 옥돔구이까지 제주도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들로 구성돼..

제주 가이드 2024.09.02

[제주 그리고 카페] 카페다각

▶️ 카페다각📍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6길 77-29▶️ 영업시간📍목~화 10:30~18:00 (17:30 라스트 오더)📍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카페를 찾아가는 길에 들었던 생각이다. 제주도의 중산간에도 카페들이 있긴 하지만 '카페다각'을 향해 가는 길의 좁다란 길 때문에 더 깊어 보였다.'여기가 카페라고?'내비게이션의 '도착했다'라는 안내에 주위를 살폈을 때는 제주도 중산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은 아닌가 하고 '카페다각'의 겉모습도 의아함을 자아냈다.자갈이 깔린 마당을 지나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면 가는 길에 머릿속에 있었던 2가지의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우선, 제주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긴 큰 창이 눈에 들어온다. 중산간에 있으면서..

[미각 기행, 다시 제주] 하루방순대&막창

▶️ 하루방순대&막창📍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690▶️ 영업시간📍월~토 8:00~21:00 (일 휴무)📍브레이크 타임 14:00~17:00남원 읍내에서 점심, 저녁을 먹는 손님도 많지만 제주도에 관광객들이 주변 오름을 오르고 숙소에 가는 길에 우연히 들러 비주얼과 맛에 놀라는 집이다.대파가 꽂혀있는 막창은 초벌 되어 나오는데 그 비주얼은 굉장히 독특하다. 막창구이(1.4만 원)라는 일반적인 메뉴는 사실 반전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뒤이어 오픈 주방에서 즉석으로 버무려 온 콩나물무침, 무생채는 입맛을 한껏 끌어올린다.인근에서 일을 마치고 오신 아저씨들의 대화로 식당의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쯤 불판에 올려진 막창을 먹기 적절한 크기로 사장님께서 잘라주신다. 쫀득한 막창의 식감과 적절한 대파의 향이..

제주 가이드 2024.08.30

[제주 그리고 이곳]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어승생오름에서[제주의 신비] 로운 [자연]을 만나고,느껴봐요!”어승생오름은 제주에서 두 번째로 크고 높은 오름(1169m)이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되어 오래된 세월을 제주를 지켜와 다양한 식생이 분포해 제주 생태계의 집약체로 불린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어승생오름의 탄생, 생태계 등을 탐색하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구성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시회를 진행한다.“어승생오름 생태계를 느끼고자연과 사람의 연결을 경험하며생태 감수성을 채우는 시간”전시회에서는 어승생오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어승생오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동식물이 자리 잡고 살아가는지, 제주사람들의 삶과 어떠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1. 탐..